리눅스를 처음 설치하시려는 분들께서 제일 많이 고민하시는 것이 "어떤 리눅스를 깔아야 할까?" 입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7년전쯤에 리눅스를 처음 쓸 당시에 오픈수세(OpenSUSE)를 사용했었습니다. 한동안 리녹스를 사용할 일이 없다가 요즘 들어 다시 깔았는데 그때 보다는 더 많은 종류의 리눅스가 존재해 적잖이 놀랐습니다. 이 포스트에서 리눅스 배포판을 전부 다룰 수는 없으므로 제가 사용해본 리눅스를 위주로 리눅스 선택에 도움이 되는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천은 블로거에게 힘이 됩니다!
1. 우분투(Ubuntu)
우분투는 데비안(Debian) 리눅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리눅스입니다. 4월과 10월에 한번식 메이져 업데이트가 이루어집니다. xx.04 와 xx.10이 나누어지는 것이 발표된 달에 붙는 숫자입니다. xx는 배포된 년도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또 5년의 지원 기간을 가진 LTS(Long Term Service) 버전을 짝수해 상반기에 내놓습니다. LTS버전이 아닌 것의 지원기간은 9개월이며 9개월이 지나면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새버전으로 설치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장점
리눅스를 처음 접해도 설치가 간단하도록 배포를 합니다. 파티션을 설정하는 것만 신경쓰면 클릭 몇번으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Unity라는 독자적인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합니다. 별다른 설정이 필요없을 정도로 간결한 데스크탑 환경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용자가 있고 사용자 모임포럼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어 정보를 얻기가 쉽습니다.
☆ 단점
LTS버전을 사용하지 않는 한 6개월마다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해주어야 합니다.
Unity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데스크탑 환경입니다.
LTS버전이어도 최신버전과는 차별이 있습니다.
2. 페도라(Fedora)
페도라는 레드햇(Redhat)의 선행프로젝트 리눅스입니다. 유료로 판매되는 레드햇에 들어갈 기능을 테스트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따라서 간혹 업데이트후에 엄청난 에러를 동반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물론 이런 업데이트는 유저의 선택에의해 설치를 할 수도 그냥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전문가를 위한 리눅스라고 보기도 합니다. 페도라는 지배하는 자 세상을 얻으리라는 농담을 하는 분들도 주변에 있습니다.
★ 장점
리눅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들에게는 이만큼 강력한 운영체제가 없다고도 합니다. 리눅스 커널의 개발자 리누스 투르발스가 사용하는 OS이기도 합니다.
최신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레드햇에서 개발되는 기술이 제일 먼저 탑재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발을 위한 도구들이 기본적으로 제공이 됩니다.
☆ 단점
선택적인 업데이트에 따라서 에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잔 에러가 많습니다.
3. 리눅스 민트(Linux Mint)
리눅스민트는 우분투를 기반으로 제작된 리눅스입니다. 데비안 기반의 우툰투를 기반으로 해서 결국 데비안 기반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분투 기반이라고 하는 이유는 리눅스민트중에 데비안 기반의 리눅스 민트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분투의 단점은 지원기간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분투 기반의 리눅스민트도 우분투와 같은 지원기간을 갖게 됩니다. LTS버전 기반이면 5년, 일반버전이면 9개월의 지원기간을 갖습니다. 하지만 데비안 기반의 리눅스 민트는 특별히 버전의 차별을 두지않고 업데이트팩을 배포함으로써 항상 최신의 리눅스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장점
우분투에 비해 여러 데스크탑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조금더 화려한 효과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소소한 기능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분투의 장점을 그대로 갖습니다. 단, 유니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단점
우분투와 마찬가지로 지원기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리눅스 민트의 경우 업그레이드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매번 새로 설치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4. 오픈수세(OpenSUSE)
오픈수세는 수세리눅스의 선행 프로젝트로서 수세리눅스의 개발사인 노벨사의 후원을 받아 제작됩니다. 페도라와 레드햇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오픈수세는 상당히 안정적인 리눅스 입니다. 좀 더 최신의 기술을 접하고 싶으시면 개발자 버전을 선택하면 되기때문에 안정버전은 일반 사용자도 충분히 사용가능합니다. 저도 현재 오픈수세를 사용중입니다.
★ 장점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을만큼 안정적입니다. 유의 사항만 잘 지킨다면 에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YaST라는 관리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있으며, 타 리눅스에서 터미널에서만 설정이 가능하던 옵션을 거의 모두 간단하게 설정하도록 해줍니다.
☆ 단점
저장소가 우분투나 민트에 비해 많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도 존재하나 크게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국내의 정보는 상당히 부족한 편입니다. 하지만 구글에서 영문 검색으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5. 센트OS(CentOS)
유료 리눅스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를 그대로 빌드하여 상표권만 제거한 리눅스가 센트OS 입니다. 그만큼 안정적이고 레드햇의 기술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장점
레드햇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입니다.
☆단점
레드햇의 지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커뮤니티 단위의 지원을 받게되며 레드햇 자체의 프로그램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6. 정리와 추천
이상이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리눅스입니다. 이외에도 리눅스의 종류는 많습니다. 유명한 것으로 마게이아(Mageia), 데비안(Debian), 아크(Arch) 등도 사용자층이 두터운 리눅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위의 5개중에 리눅스를 선택하실때에는 각자의 사용목적에 맞는 것으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처음사용하시는 분은 우분투와 리눅스 민트를 추천드리며, 익숙해지시면 센트OS나 오픈수세를 추천합니다. 개발용이나 최신의 기술이 궁금하신분은 페도라를 설치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리눅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눅스 민트 15 olivia 시나몬 리뷰 (4) | 2013.08.24 |
---|---|
리눅스 파티션과 멀티부팅 (0) | 2013.08.21 |
우분투 13.04 64비트 직접 설치 (6) | 2013.08.16 |
EasyBCD를 이용한 멀티부팅 (15) | 2013.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