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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리눅스 파티션과 멀티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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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쿡 찍고 시작하겠습니다.


1. 리눅스 파티션 선택


  이 블로그에 작성되어 있는 우분투 설치법에서는 설치파티션은 SWAP파티션과 / 파티션 둘로만 나누어서 설치를 하였습니다. 설치법을 보시고 설치하는 분들은 리눅스를 처음 접하는 분들일거라는 생각에 윈도우에 최대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간단한 설치를 위해 작성하였기 때문입니다. 리눅스의 사용빈도가 많아지시면 리눅스의 재설치도 고려해보실테고 파티션문제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보통 윈도우에서 파티션을 둘로 나누어서 한쪽 파티션에는 윈도우를 설치하고 나머지 파티션은 백업 및 저장용으로 사용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리눅스설치시에도 이러한 효과를 누리고자 합니다. 설치시에 파티션을 SWAP파티션, / 파티션 이외에 /home 파티션을 하나 더 만들겠습니다.리눅스 사용시 일반 사용자 계정으로 활동하는 대부분이 이곳에 저장됩니다. 물론 직접 /home이외의 부분을 건드리시거나 시스템에 의해 저장된 부분은 제외됩니다.


  이렇게 나누면 좋은 점은 리눅스 재설치시에 다른계열의 리눅스로 넘어가셔도 사용자 데이터를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윈도우의 D:\ 드라이브처럼 말이죠. 리눅스의 사용이 많아지시고 이해가 더 깊어지신다면 필요한 지점을 따로 파티션을 떼서 마운트 하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럼 각 파티션의 용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먼저 SWAP파티션의 경우 윈도우의 가상메모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물리메모리가 부족하면 이 SWAP파티션을 메모리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물리메모리가 4기가 이상으로 넉넉하시다면 SWAP 파티션은 2048메가만 잡아주셔도 충분합니다. 만약 물리메모리가 많이 부족하신분은 물리메모리의 2배정도로 SWAP파티션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 파티션의 경우 시스템에서 사용하며 어플리케이션도 이곳에 설치됩니다. 따라서 너무 작게 잡아주어도 안됩니다. 리눅스를 메인 운영체제로 쓰신다면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깔릴테니 감안하여 용량을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윈도우가 메인이고 리눅스는 특별한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면 약 10~20기가 정도의 용량으로 충분하리라 보입니다. 사용자의 패턴에 따라 조금씩 유동적으로 구성하세요.


  /home 파티션은 처음에 기획했던 리눅스 용량중에서 / 과 SWAP을 제외한 남은용량 모두를 할당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마 제일 많은 용량이 되겠지요? 다운로드를 받거나 음악, 영상, 문서 등을 보관하게 될 것입니다.


  서버를 운영하는게 아니고 데스크탑에서 사용하실 것이라면 더 많은 파티션을 나눌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서버를 운영하신다면 다른 파티션도 따로 분리하셔야 할 것입니다.


2. 멀티 부팅 방식의 선택


(1) EasyBCD를 이용한 멀티부팅


  리눅스 설치시에 리눅스만 사용하는분이 아니시라면 윈도우와의 멀티부팅을 고려하실 것입니다. 저도 이 블로그에 우분투 설치법을 올려드렸는데 이 설치법은 멀티부팅을 위해서 EasyBCD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리눅스 부트로더를 하드디스크가 아닌 하위 파티션에 설치한 후에, EasyBCD를 이용해서 멀티 부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실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실때 리눅스를 깔아둔 파티션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윈도우 설치후에 EasyBCD를 이용하여 다시 부트메뉴를 만들어줄 수 있으므로 윈도우나 리눅스를 재설치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부트메뉴를 두번을 거친다는 것이죠. 처음 나타나는 MBR부트로더(윈도우)에서 윈도우를 선택한다면 바로 부팅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리눅스를 선택하면 리눅스의 부트로더(GRUB)를 한번더 불러오게되고 또 다시 운영체제를 선택해야합니다. 물론 자동으로 카운트가 되므로 따로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미관상 좋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리눅스의 사용 빈도가 많으시다면 거슬리는 부팅방법이 되겠습니다.


  해결방법으로는 리눅스의 부트로더를 수정하여 바로 리눅스로 진입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복구모드라든가 memtest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부트메뉴를 없애는 것이 최선은 아닙니다. 또한 부트로더를 수정하는 방법은 자칫 부트로더를 망가트리는 실수를 범하게도 합니다.


(2) 리눅스 부트로더를 이용한 멀티부팅


  만약 윈도우 운영체제를 자주 재설치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좋은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일단 윈도우가 설치된 상태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리눅스를 설치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때 리눅스 설치시에 위에서 얘기한 파티션 나누는 방법을 쓰겠습니다. SWAP, / , /home 이렇게 세 파티션을 나누어서 마운트하고 부트로더는 / 파티션이 아닌 하드디스크 전체를 타겟으로 잡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당연히 윈도우에서 설치한 부트로더는 날아가게 되겠지요. 하지만 거의 모든 리눅스는 부트로더를 설치할때 윈도우가 있다면 자동으로 멀티부팅이 가능하도록 부트로더를 만듭니다. 이렇게하면 부팅메뉴는 한번만 나오게 됩니다.


  이제 깔끔한 부트메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방법의 단점은 윈도우를 재설치하게되면 리눅스도 재설치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윈도우가 리눅스 부트로더를 날려버릴테니까요. 그리고 리눅스에대한 멀티부팅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윈도우 설치후에 EasyBCD를 쓴다해도 이미 부트로더는 날아간 상태이므로 멀티부팅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이제 리눅스를 다시 설치해야겠지요. 하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사용중인 사용자 데이터는 살릴 수 있습니다. 처음 리눅스 설치시에 /home파티션을 따로 나누었으니 재설치시에 다시 /home 으로 마운트 시키시면됩니다. 물론 / 는 새로 설치했으니 업데이트나 어플설치는 다시 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리눅스만 재설치 하신다면 아무런 제한 없이 편하게 재설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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